[어저께TV] ‘슈퍼맨’ 추블리 부녀, 이제 정말 놓아줘야 할 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3.14 06: 52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와 이별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3년 동안 사랑이를 보면서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진한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이제 정말 보내줘야 할 때가 왔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가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블리 부녀는 ‘슈퍼맨’ 처음에 출연해서 처음으로 데이트 했던 코스를 그대로 따라하며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추블리 부녀는 다음 주가 마지막 방송이다. 그렇기에 이날 방송에서는 첫 출연했을 때와 많이 달라진 추사랑의 모습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추성훈과 추사랑은 첫 나들이를 떠올리며 함께 미용실에 가고 파스타를 먹었다. 그리고 이날의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기 위해 예쁘게 차려입고 사진 촬영을 했다.

추사랑은 3년 동안 정말 많이 성숙했다. 과거 추성훈에게 뽀뽀도 아끼지 않고 모든 것을 털어놓는 아기에서 비밀도 생기고 아빠와 뽀뽀도 피하는 소녀가 됐다. 특히 엄마보다 남자친구인 유토가 더 좋다고 말하는 부분은 놀라웠다. 먹는 것 밖에 몰랐던 아이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추사랑의 변호에 더욱 섭섭한 것은 추성훈일 것이다. 추성훈은 딸에게 뽀뽀도 안 해주고 비밀도 많아졌다는 투정도 부리고 아빠랑 결혼하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딸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었다. 추성훈은 딸이 잠들면 뽀뽀를 100번씩 한다고 밝히며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딸바보임을 드러냈다.
추성훈과 추사랑이 ‘슈퍼맨’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그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감사의 파티를 준비했다. 다음 주에는 파티와 함께 마무리 되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작도 훈훈했지만 마무리까지 훈훈한 부녀다. 삼둥이를 떠나보낸 것처럼 이제 추블리 부녀를 보내야 할 때가 왔다./pps2014@osen.co.kr
[사진] '슈퍼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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