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를 중심으로 JYP 박진영, 안테나 유희열의 개성 넘치는 심사평과 매회 이변을 낳는 참가자들의 놀라운 무대가 안방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K팝스타5'는 수도권 기준 15.2%의 시청률을 얻으며 KBS 2TV '1박2일'(15.1%), MBC '진짜 사나이'(10.5%)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주 기록했던 13.9%에서 1.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또한 지상파 3사 중 유일한 상승세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K팝스타5'는 현재 생방송 무대에 설 수 있는 6명의 참가자를 가리는 TOP8 경연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막강한 무대가 쉴 새 없이 등장하고 있어 그 관심이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8명의 참가자는 우예린, 안예은, 이수정, 정진우, 유제이, 이시은, 박민지, 마진가S로, 이들은 자신의 한계치를 넘어 결승으로 향하기 위해 늘 최선의 무대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스타가 되는 길은 결코 만만치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늘 작용하곤 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절대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이수정이 탈락 후보로 지목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또 우예린은 파격적인 선곡으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과시해 세 심사위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우예린과 안예은은 'K팝스타5'의 취지에 완벽히 부합되는 참가자로, 모두의 편견을 깨고 일취월장하는 남다른 재능으로 인정을 받은 케이스.
그 중에서도 지난 무대부터 '꼴찌의 반란'을 보여준 안예은은 이번에도 돌풍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또 하나의 독창적인 자작곡을 선보인 것. 1절을 15분 만에 완성 시킨 자작곡 '하얀 원피스'에 대해 양현석 대표는 "가사를 참 잘 쓴다. 중독성이 강하다"고 극찬을 했으며, 박진영과 유희열 역시 안예은의 실력을 칭찬했다.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가사 센스를 발휘하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은 안예은의 활약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추측해보는 것이 앞으로 'K팝스타5'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 여기에 세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보여주는 재치 넘치는 심사평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케미스트리가 'K팝스타5'를 꼭 보고 싶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K팝스타5'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