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검정치마 향한 애정..신곡 깜짝 공개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3.14 14: 12

 가수 검정치마가 신곡을 발매하는 가운데, 소속사 선배 타블로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선배의 아름다운 후배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검정치마는 오는 15일 0시 신곡 '내 고향 서울엔'을 발표한다. 그런데 이에 앞서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 먼저 공개됐다. 바로 타블로가 DJ 김창완에게 직접 사연을 보낸 것이다.
타블로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애청자 가수 타블로입니다. 예전에 시상식에서 선배님과 노래하는 영광을 가졌었는데 잘 지내셨나요? 그때 무대를 준비하러 합주실에 모였을 때, 록 스피릿의 끝을 보여주신 선배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 저희보다도 크게 웃고 신나게 노래하시는 그 모습을"라며 "세월이 무섭게 빠르게 흘렀고 저는 어느덧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돼 있어요. 훌륭하진 못하더라도 그저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자 아빠가 되려고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 지칠 땐, 그때의 선배님처럼 록 스피릿으로 힘을 내면서"라며 먼저 김창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 선배님 저 신청곡 있는데요, 제가 돕고 있는 선배님의 후배 가수 검정치마의 '내 고향 서울엔'입니다. 사실 오늘 밤에 공개되는 곡인데 '아침창' 애청자들을 위해서 음원을 보내드립니다"라며 깜짝 선공개를 제안했다.
  
이에 김창완은 "(타블로에게) 고마워서 '아침창' 가족들에게만 살짝 띄워드릴려고요"라며 검정치마의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곡을 공개했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고 있는 지금을 노래한 '내 고향 서울엔'처럼 후배를 향한 선배의 사랑도 따뜻하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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