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아이유' 박인희가 35년 만에 컴백했다. 현장에는 팬카페 회원들로 가득해 그의 식지않은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박인희는 14일 오후 2시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35년 만의 컴백 기자회견을 열고 "살아가면서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 못했다. 잠깐 노래했었고 좋아하던 방송하다가 떠났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시고 만나 볼 기회를 주시다니"라는 말로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렇게 팬 여러분의 얼굴을 마주하면서 얘기하는 게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예전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지금의 제가 낯설겠지만 예의상 오늘 화장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35년 만에 컴백한 박인희는 다음 달 30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 콘서트 '그리운 사람끼리'를 개최한다. 5월에는 일산, 수원, 대전 등을 돌며 전국 투어에서 팬들을 만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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