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고백하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 약속이나 한 듯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아침 일찍부터 구혜선-안재현의 결혼설이 나왔고 효민과 야구 선수 강정호의 열애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물음표를 남긴 가운데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린 가희와 박정아가 최종 승자(?)가 됐다.
◆걸그룹 출신 두 미녀의 깜짝 결혼 발표..가희-박정아
가희의 소속사 본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4일 OSEN에 "가희가 인케이스코리아 양준무 대표와 오는 26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하와이에서 결혼식 겸 웨딩 마치를 울릴 계획. 가족들만 초대해 조용히 스몰 웨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 골퍼 전상우와 공개 연애를 즐기던 박정아는 5월의 신부가 된다. 연애한 지 1년 5개월 만에 결실을 보게 된 셈. 2살 연하의 '훈남 골퍼'를 신랑으로 맞이하게 된 박정아는 팬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한몸에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는 5월 15일이다.
◆연애는 OK vs 연애도 NO
전날 교제 사이를 인정한 구혜선-안재현 커플은 하루 뒤 결혼설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이 양가 부모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렸다는 것. 앞서 열애설이 보도된 지 2시간이 채 안 돼 관계를 인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 결혼설에는 양측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효민과 강정호는 즉각 스캔들을 부인했다. 효민 측은 "강정호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다. 강정호 선수가 부상 당했을 때 위로해 주고 문자를 자주 주고 받은 정도"라고 잘라 말했다. 강정호 측도 마찬가지. 두 사람은 LTE급으로 열애 해프닝을 정리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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