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자신이 생각하는 '의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준열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최정열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최근 큰 인기를 얻은 tvN '응답하라 1988'의 김정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윤지공 역으로 신선한 모습을 선보였다.
류준열은 이날 "'의리'란 무엇이냐고 생각하나"란 다소 심오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의리'라는 단어가 거창할 수 있는데 조금 바꿔 생각해보면 우정이랑 연관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우리는 친하지 않고 불편한 사람일수록 그 사람을 더 대우 해주고 배려를 하는 반면에 가까운 사람들, 부모님같은 분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라며 "가장 좋은 친구들에게 막 하고, 뭔가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데 반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의리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나를 사랑해주고 가까운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무살 처음 여행을 떠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글로리데이'(24일 개봉)에서 류준열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혼란을 겪는 지공 캐릭터를 열연해 지수, 김준면, 김희찬 등과 호흡을 맞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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