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지고 있다. 신곡도 잘 나왔고 컴백 타이밍도 좋다. 무엇보다 이전 활동에서 팬덤도 대거 늘었기에 긍정적인 기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컴백을 앞둔 갓세븐의 이야기다.
갓세븐은 오는 21일 오전 0시 새 미니 앨범 'FLIGHT LOG: DEPARTURE'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FLY'. 지난해 냈던 '니가 하면' 이후 6개월 만의 신곡이다.
6개월간의 공백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느 때보다 멤버들의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래도 '니가 하면'의 성적이 흡족했기 때문일 터.
무엇보다 음악이 좋은 이유에서다. 'Fly'는 작곡팀 'earattack' '변방의킥소리'의 작품이다. 한 여자를 향해 달려가는 청년의 거침없는 사랑을 가사에 담았다. 20대 청춘이기에 가능한 저돌적인 사랑을 마음껏 표현해 냈다.
지난해 '니가 하면'으로 꾸러기 이미지를 벗고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 낸 갓세븐은 다시 20대 또래의 청춘을 가득 머금은 채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앨범이 나올 시기는 꽃이 활짝 필 봄일 거로 예상돼 갓세븐의 변신 또한 호재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면 파스텔 톤 의상 때문인지 봄 내음이 가득 느껴진다. JB, 잭슨, 잭슨, 영재의 우수에 찬 눈빛과 마크, 유겸, 주니어의 싱그러운 표정이 극과 극의 매력을 이뤄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동안 갓세븐은 'A', 'girls girls girls', '딱 좋아', '하지하지 마', '고백송' 등으로 밝고 유쾌한 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아크로바틱을 응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너스.
그랬던 이들이 '니가 하면'으로는 숨겨둔 남성미와 섹시미를 발산했다. 갓세븐의 팔색조 매력에 여심은 요동쳤고 금세 '대세돌'로 떠올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 트로피까지 받을 정도.
이제 그 '포텐'을 신곡 'FRY' 무대에서 터뜨릴 차례다. 탄탄해진 팬덤, 중독성 짙은 신곡, 물오른 멤버들의 매력까지. 갓세븐의 컴백에 꽃길이 펼쳐져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JY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