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14일. 거리마다 사탕와 커플이 넘쳐나는 봄의 첫 기념일이다. 스타들도 저마다 화이트데이 인증에 나섰다. 팬들을 향한 달콤한 고백이 넘치는 코멘트부터 “그냥 월요일일 뿐”이라는 서글픈 말까지. 스타들이 화이트데이를 대하는 다양한 모습을 모아봤다.
* 달콤한 ‘하트 사탕’ 들고~ 하지원·이진욱
선남 선녀의 선택은 ‘하트 사탕’이었다. 배우 하지원은 자신의 SNS에 “해피 화이트데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화장끼 없는 청순한 얼굴로 사탕 선물을 인증했다. 배우 이진욱은 짧은 영상으로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진욱은 그윽한 눈빛으로 “여러분들을 위해 달콤한 사탕을 준비했습니다”라며 사탕을 든 채 윙크와 뽀뽀를 건넨 후 수줍어했다. 이어 영화 ‘시간이탈자’로 만나자는 말도 잊지 않았다.
* “화이트 데이, 그게 뭔데?”,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이국주
화이트 데이가 모두에게 달콤하게 다가오는 건 아니다. ‘요즘 대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매니저 호성씨가 누나 못 받으실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건네준 바나나맛 초코파이에 감격했다. 거기에 “구하기 힘든 레어템 고맙다. 정은 역시 오리온”이라는 익살스러운 말을 덧붙여 웃음을 줬다. 이국주는 큰 막대사탕을 노려봤다. 그녀는 “화난 건 못 받아서아니라 #월요병 때문”이라며 해명했고 “오늘 사탕 못 받은 분들은 4월 14일에 짜장면 드실 수 있어요”라며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았다.
* 사탕 보다 꽃, 하지만 꽃보다 조정석
화이트데이에 꼭 사탕만 선물하란 법은 없다. 배우 조정석은 꽃을 내밀었다. 장미꽃 한 다발을 가득 안고 “여러분을 위해 장미꽃을 준비 했는데요”라는 멘트를 건네며 팬들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내비쳤다.
3월 14일 하루 동안 스타들의 개성 있는 화이트데이 인증이 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sungruon@osen.co.kr
[사진] 하지원, 박나래, 이국주 인스타그램, CJ 엔터테이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