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의 안정환은 예능의 공식을 파괴하는 '안게바라'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MC 안정환과 김성주가 이날 현장 중계에서 서로 역할을 바꿨다. 그간 김성주가 요리 대결 시간 5분을 남기고 중계했지만 이번에는 안정환이 나갔다.
안정환은 이연복 셰프의 면을 맛보더니 망설이다 “애드리브가 생각이 안난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진땀을 흘렸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맛깔 나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줬던 안정환의 모습과는 달랐다.
보통 현장중계를 하면 어떻게 해서든 맛 표현을 하지만 김성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죄송하다”고 사과, 예능 공식을 파괴하는 ‘안게바라’로 등극했다.
이후 안정환은 만회하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최현석의 깨진 젤리를 먹고는 앞서 방송 초반 셰프들끼리 벌였던 허벅지 대결에서 최현석 셰프가 이찬오 셰프게 패한 것을 언급하며 “하체가 부실한 맛이 난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