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중국도 접수 완료했지 말입니다.
송중기는 현재 ‘태양의 후예’에 유시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군 제대 후 바로 복귀한 만큼 전보다 훨씬 남자다워진 모습과 더불어, 판타지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들도 척척 소화해내는 연기로 전국은 현재 ‘송중기 앓이’ 중이다.
그 덕에 ‘태양의 후예’는 방송 3회 만에 마의 시청률 20%대를 돌파했으며, 6회 방송분은 28.5%(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SBS ‘별에서 온 그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는 30%대를 코앞에 두고 신기록을 세울 준비를 마친 상태.
이러한 그의 심상치 않은 인기는 중국까지 퍼져나갔다. ‘태양의 후예’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는데, 본방송은 유료로만 볼 수 있음에도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송중기는 한 마케팅 전문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인기 많은 연예인 1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대세’임을 입증했다.
심지어 송중기를 두고 부부싸움까지 벌어지자 중국 공안 당국까지 나서야했다. 중국 공안 측은 지난 12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현재 중국의 많은 여성들이 ‘송중기 앓이’에 걸렸다. ‘태양의 후예’에 지나치게 빠지면 위험하다”며 진지하게 자중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은 송중기는 중국 팬미팅 개최를 결정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많은 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송중기, 2016년 중화권 투어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총 20억원에 달하는 판매가로 수출된 사실이 알려지며 송중기의 인기는 전 아시아를 강타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아인·김수현·이민호와 함께 새로운 ‘한류 4대천왕’으로 등극하게 된 것.
덕분에 송중기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을 모두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모자라 전 아시아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송중기의 ‘열일’을 응원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태양의 후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