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과 백영광이 '음악의 신2' 편성에 직접 발벗고 나섰다.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음악의 신2' 티저 영상에는 이상민과 백영광이 상암동 CJ E&M센터를 방문해 Mnet 황금산 편성팀장에게 편성 확정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룰.영.사.모(룰라의 영원함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 4660명)를 비롯해 박휘순, 이현도, 고영욱 등 많은 사람들이 '음악의 신2'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편성팀장을 설득하려 애썼다. 하지만 편성팀장은 과거 저조했던 시청률을 근거로 대며 정규 편성에 곤란해 했다.
이에 백영광은 갑작스럽게 황금산 편성 팀장의 멱살을 잡았고, 이상민은 이를 뜯어 말리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백영광은 이상민에게 "아까 멱살 잡으라고…"라고 말하며 이를 사전에 이상민이 지시했음을 밝혔다.
이후 이상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Mnet에서 정규편성을 안해주면 저야 잘됐다. 수많은 채널들이 '음악의 신2'를 원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티저 말미에는 '아직도 이 프로그램의 편성 계획이 없다'는 Mnet 편성팀장의 멘트가 적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티저영상에는 불법도박 물의로 3년여 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탁재훈의 사과와 출연 포부 등이 그려지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2분여 분량의 '음악의 신2' 티저영상은 공개 하루가 채 되지 않아 4만 6000뷰를 기록했다.
이상민, 탁재훈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의 신2'(연출 박준수)는 3월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 / gato@osen.co.kr
[사진] '음악의 신2' 티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