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살수차가 얼 정도의 추위 속에서 촬영을 해야 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임수정은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시간이탈자' 제작보고회에서 "강원도 산 속에서 비를 맞으며 촬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겨울비를 맞으며 촬영을 한 것에 대해 "진짜 추웠다. 11월 중순정도 강원도 산속에서 촬영을 했다"며 "살수차가 비를 뿌리는데 살수차가 얼 정도였다. 그래서 촬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에피소드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내 몸인지, 여긴 어딘지 이런 생각 속에 맨발로 뛰고 그랬다.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다"라며 "감독님이 개인 카메라로 사진촬영을 즐겨하신다. 뛰고 있는 내 모습을 찍고 나한테 보내주셨는데 내가 활짝 웃고 있더라"고 전했다.
또 "그만큼 힘든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들 팀웍이 좋았다. 어떤 힘든 걸 해도 즐거운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