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좀 입는다 하는 패셔니스타들이 핑크카펫 위에 섰다.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SIA 2016)' 핑크카펫 행사에는 국적과 성별을 막론하고 멋진 스타일 아이콘들이 참석해 본식 만큼 빛나는 자리를 만들었다.
15일 오후 6시 40분, 서울 동대문 DDP에서 'SIA 2016' 본식에 앞선 핑크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이엘을 시작으로 주우재, 비비안, 수주, 한혜진 등이 모델 워킹과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이어 이동휘, 올리버 헬덴스, 에프엑스 루나-엠버, 스테파니 리, 이하늬, 이이경, 신혜선, 장기용 샤이니 태민 등 국내외 스타일 아이콘 스타들이 카펫을 밟았다. 1부만으로도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곧바로 핑크카펫 2부 행사가 이어졌다. 디자이너 부부 요니P와 스티브J를 비롯해 제프 버넷, 크러쉬, 위너가 관객들을 마주했다. 특히 위너는 5인 5색 패션 센스를 자랑해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중국의 톱스타 리이펑도 자리했다. 그는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아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 외에 추성훈, 한예리가 등장했는데 이어 설현이 나왔을 때 남성 팬들은 물론 MC 에릭남-이특-황재근마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3부의 첫 주인공은 제시였다. 보이시한 느낌의 새빨간 슈트는 튀었다. 반면 '훈남 배우' 권율은 댄디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래퍼 베이식, 배우 김유정까지 자신의 이미지를 십분 살린 스타일링으로 박수를 받았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이는 tvN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박보검. 올블랙 슈트로 멋을 낸 박보검은 "더블 버튼 슈트를 입었다. 평소에도 깔끔하고 제 체형에 맞는 옷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번 SIA는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스타일 아이콘 아시아'로 발전했다. 올해 아시아 트렌드를 이끌 '스타일 아이콘'으로 지드래곤, 송중기, 유아인, 박보검, 이정재, 소녀시대, 송승헌, 이하늬, 하지원, 리이펑이 꼽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