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가 최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장동민·나비 커플에게 가상 남편 허경환 공략법을 배웠다. 장동민과 나비는 허경환과 데이트하는 오나미를 직접 코치했다.
오나미는 1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장동민·나비 커플을 집에 초대했다. 오나미는 연예계 대표 공식 연인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에게 가상 남편인 ‘허옹성’ 허경환 함락법을 물었다.
장동민과 나비는 입을 모아 “연락을 계속 하다가 뚝 끊어 보라”고 조언했다. 이는 장동민이 나비를 연인으로 만들기 위해 썼던 방법이었다. 나비에 따르면 장동민은 그에게 매일 셀카를 보냈고, 이를 거부당하자 정말로 한 달 동안 연락을 뚝 끊었다고. 나비는 그 때부터 장동민이 계속 생각나더라고 고백했다. 연애 하수 오나미는 이들의 조언에 무릎을 탁 쳤다.
장동민과 나비는 한 술 더 떠서 ‘아바타 데이트’를 제안했다. 허경환과 데이트를 즐기는 오나미를 조종해 철벽을 무너뜨리려 했던 것이다. 두 사람은 오나미의 귀에 꽂힌 리시버를 통해 “최대한 예의 있게 보여라” “제일 비싼 것 사 준다고 해라”는 등 말과 행동을 정해줬다.
이를 그대로 따라한 오나미였지만, 서툰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허경환이 잠깐만 호의적 반응을 보여도 금세 평정심을 잃는 오나미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반면 장동민과 나비의 코치를 받은 오나미의 모습에 조금은 부드러워진 허경환이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래도 ‘허옹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이라이트는 오나미가 허경환을 향해 “저에게 조금 더 잘해줄 수 없어요? 저 지금 좀 화나려고 해요”라고 말한 대목. 오나미의 말을 들은 허경환의 반응이 포착되지 않은 채로 끝나며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