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의 성장세가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면서 데뷔 반년 만에 확실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
아이콘은 지난해 10월 데뷔해 음원차트 올킬과 음악방송 1위,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었을 만큼 탄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그 가능성과 존재감을 충분히 입증한 셈이다. 특히 아이콘은 직접 작업한 곡으로 음반을 채울 정도로 음악적으로도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팀이다. 단순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것을 넘은 뮤지션이다.
아이콘의 뜨거운 인기가 일본 열도까지 사로잡은 모습이다. 지난 1월 일본 데뷔음반으로 발매 첫 날 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 기간 만에 일본 공연의 성지, 부도칸에 입성했다.
지난 15일 막을 내린 일본 아레나 투어 역시 아이콘에겐 남다른 의미다. 국내에서는 데뷔 6개월, 일본에서는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5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총 14만 6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데뷔 수년째에도 이루기 힘든 목표인데, 아이콘은 데뷔 직후 아레나투어를 성사시킨 것이다. 그만큼 아이콘의 탄탄한 팬덤과 실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아이콘은 국내에서도 데뷔 콘서트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고, 4개월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정도로 막강한 저력이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와 일본을 사로잡으면서 탄탄하게 성장해가고 있다는 점이 아이콘의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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