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는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 선전 하고 있다. 선전하는 것을 넘어서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궁금한이야기Y’는 우직하게 현실 속 소재들을 선택해서 재미있고 참신한 방법으로 접근하며 색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다.
16일 서울시 양천구 한 식당에서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진행을 맡은 배우 김석훈과 박선영 아나운서 연출을 맡은 박진홍 PD와 민의식 교양국장 그리고 박두선 교양CP가 참석했다.
박진홍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우직함과 참신함이라고 말했다. 박진홍 PD는 “저희가 다루는 모든 사건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가야한다”며 “취재 할 아이템을 선정하면서도 의문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방송을 할 때 아이템을 다루는 태도가 우직해야 한다. 사건이 알려진 상황에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파고들고자 한다. 태도는 우직하지만 표현방법은 참신하고 세련되게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5년 넘게 진행을 맡고 있는 김석훈도 시사교양프로그램으로서 '궁금한 이야기Y‘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이 다양한 요소를 원하다고 분석했다. 김석훈은 “드라마가 인간의 모든 것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다. 사람이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궁금한 이야기Y'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을 하면서 어떻게 아이템을 선정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했다. 박진홍 PD는 “제보가 30%정도고 나머지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다”며 “뉴스를 가장 많이 모니터하고 사회면에 있는 주목받지 못한 기사 한 줄에서 아이템을 발견할 때가 있다. PD들과 제작진 그리고 작가들까지 모두가 열심히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소재를 발굴하는 비결에 대해서 언급했다.
‘궁금한 이야기Y'가 다른 수많은 시사 교양프로그램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사건이나 사고를 사회적인 맥락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과 사고를 겪은 인물들의 세세한 결들을 찾는 다는 점이다. 박진홍 PD는 “세월호 1주기를 다루면서 이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의견다툼에만 집중되는게 안타까웠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고 어떤 아픔을 겪고 있는지 세세한 결들을 찾고 있다. 아무리 관심을 많이 받는 사건과 사고라도 그런 세세한 결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방송하기 어렵다”라고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점을 확실시 구분했다.
끝으로 ‘궁금한 이야기Y’의 진행방향에 대해서 김석훈은 “균형감각을 가지고 진행을 하려고 한다”며 “때로는 1인칭이 돼야 할 때도 시청자 입장에서 3인칭이 돼야 할 때도 있었다. 꾸준하게 노력해서 좋은 방송을 잘 만들겠다”라고 앞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pps2014@osen.co.kr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