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정민-곽도원 칸 갈까, '곡성' 경쟁부문 신청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3.16 16: 38

황정민과 곽도원, 그리고 천우희 주연의 스릴러 '곡성'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곡성'은 '추격자'와 '황해로' 한국영화계에 스릴러 붐을 일으킨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16일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5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은 '곡성'은 제작 및 배급에 관여한 이십세기폭스의 주도 아래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신청 작업을 마무리했다. 황정민과 곽도원, 스릴러에 잘 어울리는 최정상의 연기파 두 명이 호흡을 맞춘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한 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곡성'으로 5월 극장가 대전에 도전장을 내민 황정민은 '국제시장'과 '베테랑' '히말라야'의 3연속 메가히트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톱스타. 지난 2007년 '검은집' 원톱 주연을 통해 공포 스릴러에서도 강력한 연기 내공을 선보였기에 이번 나 감독과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더하는 중이다. 

곽도원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성격파 배우로 '범죄와의 전쟁'에서 타고난 카리스마를 인정받았다. 나 감독과는 두 번째 인연. 무명에 가까웠던 시절 '황해'에 인상깊은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충무로에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를 만들었다.  
'추격자'와 '황해', 단 두 편의 영화로 스릴러 거장의 반열에 오른 나 감독은 6년만에 들고온 '곡성'을 갖고 칸에서의 영광과 흥행 돌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게 됐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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