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를 잡은 한국 팀이 일본 팀을 무찌를 수 있을까.
최현석, 이연복, 정호영, 오세득 셰프는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쿡가대표'에서 한일전 1차전 승리를 거두며 기세좋게 일본 셰프들과의 2차전에 돌입했다.
이날 이연복, 정호영 셰프는 함께 팀을 이뤄 후반전 대결에 나섰다. 후반전의 주제는 봄의 꽃을 표현하라는 것. 이에 이연복, 정호영 셰프는 연두부를 얇게 썰어 마치 활짝 핀 꽃처럼 만드는 요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달걀찜이 문제였다. 생각보다 달걀찜이 빨리 익지 않은 것. 시간상의 문제 때문에 아쉽게도 한국팀인 덜 익은 달걀찜을 내놓아야 했지만 5명의 심사위원들 중 3명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원정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쿡가대표' 팀은 일본 셰프들과의 2차전 준비에 나섰다. 2차전은 오사카 유명 음식점으로 퓨전 음식으로 유명한 곳. 이곳의 음식을 맛본 셰프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이런 곳의 장점은 어떤 창의적인 음식을 내놓아도 먹는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렇게 한일 양국의 셰프들은 2차전이 열리는 레스토랑에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다. 즉석에서 한일 노래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쉽게 주전 멤버로 발탁되지 못한 일본의 셰프와 최현석 셰프의 노래 대결이 성사된 것. 두 셰프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결과는 양팀 무승부.
노래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으나 요리 대결은 승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 첫 번째 주제는 한국이 제시한 3개국의 맛을 담은 요리로 이연복과 오세득이 팀을 이뤄 전반전 출전을 알렸다. 과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팀이 2차전에서도 일본 셰프들을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쿡가대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