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진정한 '화양연화'를 맞았다. 활동 종료 후에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면서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확실히 대세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음반 판매량으로는 보이그룹 엑소에 이은 톱의 자리고, 대규모 투어를 개최하며 해외 팬덤도 탄탄하게 다졌다.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이 가능한 그룹이라는 점에서 음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해외에서의 성과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음반 '화양연화 pt.2'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왔고, 단독콘서트까지 마친 후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방탄소년단에 대한 반응이 '핫'하다. 노래 제목 'Run'처럼 쉼 없이 달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2'로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15주 연속으로 톱10에 안착했다. 발표 직후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는데, 월드앨범차트에 1위로 진입한 후, 역주행과 장기 흥행을 기록 중이다. K팝 사상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기록했으며, 15주 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빌보드 차트와 함께 일본에서 발표한 여섯 번째 싱글 'Run'으로 발매 첫 날 5만 30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연속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음반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또 '쩔어' 뮤비는 유튜브에서 5000만 뷰를 넘어 쾌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일찌감치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탄탄한 실력을 기반으로 팬덤을 확보했다. 일찌감치 투어를 돌면서 해외 팬들을 직접 만나 호흡했던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 등에 대한 반응도 좋다. 반짝 인기가 아닌 '꾸준한' 흥행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더 주목되는 팀이다.
한 가요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의 경우 해외 팬덤이 탄탄한데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에 대한 반응이 좋다. 파워풀하고 강렬한 무대가 해외 팬들에게 특히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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