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철옹성'이라 부를 만 하다.
KBS 2TV '태양의 후예' OST가 다시한 번 음원차트를 강타했다. '초토화'에 가까운 맹위다.
17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태양의 후예' OST들인 '이 사랑'(다비치), '유 아 마이 에브리씽'(거미), '에브리타임'(첸-펀치)이 실시간 1, 2,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에서는 '태양의 후예'의 새 OST곡인 매드클라운과 김나영이 부른 '다시 너를'이 실시간 1위에 랭크됐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신곡 '7월 7일'이 2위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유 아 마이 에브리씽'과 '이 사랑', '올웨이즈'는 3, 4위 등 상위권을 수놓으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0시 공개된 '다시 너를'은 '태양의 후예' 6회에서 송중기 송혜교, 진구와 김지원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삽입돼 화제를 모은 곡. 진국와 김지원, 이른바 '구원커플'은 송중기-송혜교의 '송송커플' 못지 않게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얻고 있는 커플이다. 이 드라마 속 두 커플의 인기와 맞물려 OST곡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황찬희, 이승주, 이라음이 공동으로 작곡한 '다시 너를'은 힙합 비트 위에 구슬픈 피아노 멜로디와 김나영의 아련한 보이스가 얹어졌으며 여기에 매드클라운의 강렬한 랩핑이 감성을 더한다.
'태양의 후예'의 OST는 총 10곡이 선보일 예정. 당분간 안방과 더불어 음원차트는 '태양의 후예'가 집어삼킬 전망이다. / nyc@osen.co.kr
[사진]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