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가제)로 뭉친다. 특히 이병헌, 공효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싱글라이더' 측은 17일 세 배우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며 "'싱글라이더'가 오는 21일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의 핵심인물 '재훈' 역에 캐스팅됐다. 공효진은 아들과 함께 호주에서 생활하는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수진' 역으로 분한다. 안소희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돈을 모아서 한국에 돌아가는 꿈을 가진 학생 '지나'를 연기하게 됐다.
오는 21일 크랭크인하는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예측불허의 미스터리 전개와 호주라는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매력에 완벽하게 매료됐다.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놀라움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영화의 촬영을 마치고 4월 중 '마스터'에 합류할 예정.
바이올리니스트로 분하는 공효진은 "최고의 연기를 선사했던 이병헌과 호흡을 맞출 기회를 기다려왔다. 더불어 시나리오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읽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소희는 "지나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게 돼서 기쁘고, 이병헌, 공효진 선배님들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싱글라이더'(가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한 남자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다. 메가폰을 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 오는 21일 크랭크인에 돌입,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