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YG엔터테인먼트로 합류했다. 김희애의 합류로 가요 기획사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YG는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차승원, 강동원, 최지우, 최승현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그동안의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짚어봤다.
▲ 차승원
차승원은 1988년 데뷔한 이후로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코믹과 호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확실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선생김봉두' '광복절특사', '귀신이 산다' 등 확실한 코미디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이후에는 드라마 '시티홀', '최고의 사랑' 등에서 달달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꽃중년으로 명성을 높였다. 그리고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차줌마 캐릭터를 만나서 유해진과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다. 차기작으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선택한 차승원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강동원
강동원은 지난해 스크린을 확실히 점령했다. '검은사제들'에 이어 '검사외전'까지 연이어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강동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연기력과 비주얼 그리고 흥행성까지 모두 갖춘 배우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쉬지 않고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 꾸준히 히트작을 만들어온 그가 정한 차기작은 '마스터'로 이병헌, 김우빈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스크린에 숨쉴틈 없는 비쥬얼 쇼크를 선사할 예정이다.
▲ 김희애
김희애는 항상 우아했다. 불륜을 해도 형사 역할을 맡아도 여행을 해도 특유의 우아함으로 항상 감탄하게 만드는 배우다. 김희애는 2003년 KBS 드라마 '아내'에서 유동근과 호흡을 맞춘 이후로 꾸준히 쉬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 김희애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던 것은 tvN '꽃보다 누나'에서 였다. 네 명의 여배우와 함께 떠난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소탈함과 풍부한 감성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주변 사람들을 친절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배우 김희애가 아니라 인간 김희애의 매력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이후에 더욱더 활동에 탄력을 받으며 2014년 JTBC '밀회'에서 유아인과 멜로 연기를 펼치며 본인만의 특별함을 드러냈다. 이후에 '미세스 캅'에서 딸을 키우는 열혈 형사로 변신해서 액션까지 소화 가능한 40대 여배우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약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 최지우
최지우 처럼 한결같은 배우가 있을까. 최지우는 데뷔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미모와 연기력으로 멜로하면 첫 손에 꼽히는 여배우다.KBS '겨울연가'로 지우히메에 위치에 오르기 이전 부터 KBS '첫사랑' 영화 '키스할까요', MBC '진실'에 이르기까지 멜로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겨울연가'로 한류를 이끄는 여신으로 떠오른 이후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최고의 여배우로 활약했다. 최지우도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에 출연하며 최고의 여배우를 잠시 내려놓고 이서진과 다정한 오빠 동생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후에 '삼시세끼-정선편'에서도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은근한 재미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tvN '두번째 스무살'에서 뒤늦게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엄마 하노라역으로 이상윤과 불꽃같은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멜로연기를 하면 남성팬들을 설레게 하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최승현(탑)
'빅뱅'의 카리스마 래퍼 탑은 연기도 잘했다. 거칠지만 마음은 따스한 고등학생으로 출연한 KBS '아이엠샘' 이후 KBS '아이리스'를 거쳐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당당하게 주연급 배우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동창생'에서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공작원이 된 명훈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고 '타짜2-신의손'에서는 함대길 역을 맡아 능청스럽지만 뜨거운 순정을 가지고 있는 연기까지 선보였다. 빅뱅의 탑과 배우 최승현 모두 매력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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