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출신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한국 활동을 접고 돌연 모국으로 떠났다. 그리고는 자신들을 품어 준 소속사를 향해 소장을 내밀었다. 소속사 측은 여전히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테이스티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SM C&C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해지효력부존재 확인 소송 변론기일이 열렸다.
지난해 테이스티 대룡과 소룡은 변호사를 통해 정산 불이행과 부당대우를 근거로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회사를 떠났다. 애초 전속 계약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정산과 관련해서는 그들이 낸 수익이 없다. 회사 측에 안긴 수익은 오히려 활동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은 것 뿐이다. 부당한 대우 역시 없었다. 여전히 그들의 주장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 투성"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재 테이스티는 국내에서의 계약 문제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이는 명백한 불법. 엑소에서 나간 루한, 타오와 같은 행보를 보여 국내 팬들을 두 배로 씁쓸하게 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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