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이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연기로 방송시간 70분을 꽉 채웠다. 뛰고, 구르고, 날고, 총까지 맞으며 고군분투햇다. 제임스 딘도 울고갈 그의 고난도 액션 연기에 시청자들은 ‘눈호강’을 했다.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는 드라마다. 17일 방송에서는 지원(이진욱)이 자신의 아버지를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재(김강우)는 은도(전국환)에게 매수돼 지원의 아버지 재완(정동환)을 죽인다. 선재는 아버지가 마약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지원은 믿지 않는다.
지원은 홀로 재완의 죽음을 파헤치던 중 재완이 누군가의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확신한다. 이후 이 사실을 선재에게 알리고, 선재는 긴장하며 이 사실을 은도에게 알렸다.
이후 은도는 지원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경찰의 수배를 받게 했고, 지원은 한국으로 도피하기 위해 가짜 신분증을 스완(문채원)에게 부탁한다. 지원은 가짜 신분증으로 한국에 가려하지만 부두에서 경찰에게 들키고, 은도의 수하들마저 출동해 지원을 쫓기 시작한다. 지원 은도의 수하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다시 스완을 찾았다.
이날 이진욱은 007 시리즈의 제임스 딘 못지 않은 고난도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폭발하는 배에서 뛰어내려 빗방치는 총알 속에서 수영을 했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는가 하면, 달리는 차의 바닥에 매달려 간신히 도피하기도 했다. 한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며 열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70분의 방송시간을 10분처럼 느껴지게 한 이진욱의 액션연기.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사진]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