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또 다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는 ‘그 어려운 걸’ 해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8회는 전국 기준 28.8%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SBS ‘돌아와요 아저씨’(4%),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3.9%) 등을 제치고 1위를 나타냈다. 8회 연속 동시간대 1위다.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두자릿수도 넘기기 쉽지 않은 요즘 방송 환경에서 3회 만에 20%를 넘기며 열풍을 증명했다.
지난 달 24일 1회에서 14.3%로 동시간대 1위로 출발한 후 2회 15.5%, 3회 23.4%를 기록했다. 이후 4회에서 24.1%, 5회 27.4%, 6회 28.5%까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난 16일 방송된 7회에서 28.3%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이쯤 되니 언제 30%가 넘을지 관심사. 시청률 30%를 마지막으로 넘긴 주중 오후 10시대 드라마는 김수현 주연의 MBC ‘해를 품은 달’이었다. 지난 5년간 오후 10시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도 이 드라마였다. 2012년 1월이 마지막이었다.
8회는 강모연(송혜교 분)이 그동안 밀어냈던 유시진(송중기 분)에게 홀로 고백을 했던 음성 파일을 시진이 듣게 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 jmpyo@osen.co.kr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