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배우학교'가 갈수록 떨어지기만 하는 시청률로 아쉬운 시선을 받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프로그램 자체에는 호평이 이어지는 중.
박신양이 연기 스승으로 이원종, 장수원, 유병재, 남태현 등이 학생으로 수업을 듣는 콘셉트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첫 회 방송이 3%를 넘었다는 점에서, 현재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 수치를 연이어 기록중이라는 점은 못내 안타깝다.
지난 17일 방송된 '배우학교' 7회는 0.8%(닐슨코리아, 케이블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0.6%에 비하면 소폭으로 올랐지만, 3회 1.4% 이후 4주동안 1% 미만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앞서 5회에서는 0.5%까지 떨어지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배우학교'는 여전히 박신양이 제자들에게 연기 뿐만 아니라 촌철살인 같은 말들로 삶의 태도에 대해서 고민하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중. 이 과정이 여느 예능보다는 다큐에 가깝게 그려진다는 점이 '배우학교' 만의 특장점이다. 다만 이같이 '조미료' 빠진 예능이 많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지 못한 채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은 앞으로 제작진이 풀어가야할 숙제.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학교'를 지지하며 박수를 보내는 충성도 높은 시청자는 존재한다. 또한 '발연기 배우'들이 각종 드라마에서 여전히 판을 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꼭 눈여겨볼 프로그램인 것만은 확실하다. 시즌2, 시즌3에 학생으로 넣어야 할 배우들이 수두룩하니깐.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