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방송계에 고질적인 문제인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QTV(현재 JTBC2) 드라마 '영웅들'의 출연자들이 출연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18일 방송계에 따르면 '영웅들'을 제작한 모 제작사는 현재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미지급 하고 있다. '영웅들'은 16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11월 2일 첫방송 돼서 지난 2월 22일 종영했다. '영웅들'은 삼철리에서 사는 죽마고우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는 FT아일랜드 최종훈, 이엘리야, 박두식, 김건호, 김서진, 고나연, 정재훈, 유승옥, 우현, 윤성민, 김은서, 변우민, 유혜정, 홍진호, 이두혁, 춘자, 현성, 미소, 김명훈, 최도원, 조완등이 출연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한 배우 측 관계자는 18일 OSEN에 "드라마 촬영 때부터 문제가 많았다"며 "진행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했다. 방송이 나간 뒤에도 아직까지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 제작사 측에 찾아갔을때도 방송사에서 제작비를 주지 않아서 돈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변명했다. 현재 손을 놓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QTV 측은 "제작사에 제작비를 지급하기로 계약한 것이 아니라 방영권을 사기로 계약해서 방영권료에 대해서는 법원에 공탁해서 지급을 마쳤다"며 "제작사 측에 여러차례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청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들에 대한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MBC 드라마넷 '태양의 도시'에서도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서 드라마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앞서 2014년에는 KBS 2TV '감격시대'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겪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Q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