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와 마마무, 걸그룹의 세대교체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시간을 달려서'로 무려 음악 방송 프로그램 15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한 여자친구와 8관왕을 차지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인 마마무 등 3세대 걸그룹의 연착륙을 이끌고 있는 것.
앞서 여자친구는 49일간 '시간을 달려서'로 활동하며 무려 15개의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가히 여자친구 신드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여자친구앓이'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는 역대 걸그룹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었던 여자친구가 이처럼 역대급 기록을 써내려가면서 3세대 걸그룹의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 됐다.
덩달아 팬덤 역시 그 덩치가 점점 커져갔다. 실제로 '시간을 달려서' 활동 이후 1만 명이 넘는 팬클럽 회원이 가입을 하는 등 대세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여자친구가 '파워 청순'이라는 뚜렷한 콘셉트로 세대교체를 이끌어냈다면 마마무 역시 그들만의 뚜렷한 개성으로 3세대 걸그룹 세대교체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마마무는 신곡 '넌 is 뭔들'을 발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각종 순위제 프로그램들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8관왕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마마무의 인기 요인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실력파 걸그룹이라는 점. 멤버 모두가 메인보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자랑하는 건 대중이 마마무에 환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한 무대에서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마마무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예쁜 척 하지 않는 털털한 모습과 함께 무대에서 마음껏 즐기는 마마무의 모습을 본다면 이와 같은 8관왕 기록 행진은 새삼스럽지 않을 정도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쏘스뮤직, RB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