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가 한국PD대상에서 수상 직후 김애란의 '백세인생'을 개사해서 부르면서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다.
송해는 1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한국PD대상 출연자상 TV진행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송해는 "내 생애 최대로 즐거운 날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전국노래자랑'이 36년 됐고 제가 31년 동안 진행을 맡고 있다"며 "거기에 나오는 출연자 모든 분의 살아가는 생활이 묻어난다. 거기서 배운것을 옮겨 놓은 것 뿐입니다. 그분들의 공을 잊지 않고 박수를 주셨기 때문에 큰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라고 말했다.
송해는 "요새 제가 지나가면 해오빠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얼마나 아름다운 재산인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김애란의 '백세인생'을 부르기 시작했다. 송해는 "백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MC볼게 많아서 못간다고 전해라"라고 유쾌한 기분을 표현했다./pps2014@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