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보는 '꿀조합'이었다.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는 이경규와 박명수의 모습이 절로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1인자 되기 프로젝트'에 나선 이경규와 박명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무려 7번의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가진 이경규의 연설부터 오목 전문가, 홍진호와의 만남이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먼저 이경규는 박명수에게 1인자가 되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을 늘어놨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의 프로그램이니까 그만 두고 '나를 돌아봐'에 전력을 다 하라는 것.
또한 모름지기 1인자에게는 삼독, 즉 지독 중독 고독이 따른다며 방송3사 대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원조 1인자다운 명언을 남겼다.
다음으로는 최근 화제를 모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을 염두한 오목 대결이 펼쳐졌다. 오목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2인자' 홍진호를 찾아가 즉석에서 오목 도전장을 내민 것.
치열한 대결을 펼치던 두 사람 중 승리는 박명수에게 돌아갔다. 의외로 '1인자 되기 프로젝트'에서 선방하는 박명수의 활약, 그리고 그를 돕는 일당백 이경규의 고군분투는 다음 회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나를돌아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