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지난 6회에서 봉해령(김소연 분)은 남편 유현기(이필모 분)와 비서 이영은(이소정 분)의 키스 장면을 목격, 큰 충격에 빠졌다. 이 가운데 해령이가 영은의 머리를 가방으로 가격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또한 눈을 위로 치켜 뜨며 해령을 노려보는 영은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서로의 머리채를 잡아뜯으며 엉켜 붙은 채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평소 고상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이던 이들이 헝클어진 머리로 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격렬한 싸움의 현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가화만사성’ 제작사 측은 “이날 촬영에서 여태까지 참아 왔던 김소연의 설움과 울분이 한꺼번에 터졌다. 이는 해령과 함께 속앓이를 해 온 시청자들에게도 통쾌함을 선사할 것이다”며 “김소연의 속 시원한 반격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 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씨 일가의 좌충우돌 소동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 성장기다. 방송은 19일 오후 8시 45분.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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