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4차 콘셉트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소녀온탑(강시라, 김도연, 김소혜, 김소희, 유연정, 윤채경, 한혜리)이 음원 경쟁에서도 승기를 거머쥐었다.
그룹 B1A4 진영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같은 곳에서'는 지난 18일 방송된 '프로듀스101' 9회에서 3000명 관객 투표결과 618표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팀은 이로써 각각 베네핏 15만표를 획득하게 됐다.
음원 차트 성적도 이와 구도를 함께 했다. 방송 직후 공개된 해당 음원 5개 중 '같은 곳에서'가 19일 오전 8시 현재 엠넷과 몽키에서 실시간 차트 2위, 벅스와 소리바다에서 3위, 올레뮤직 5위 등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대득표 2위를 기록했던 마카롱 꿀떡(김다니, 박소연, 박시연, 전소미, 정채연, 최유정, 허찬미) 팀의 '얌얌'은 엠넷 5위, 소리바다 6위, 벅스 7위를 제외하고는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그 뒤를 이어 '핑거팁스'와 'Don't Matter', 그리고 '24시간' 등이 10위권 안팎의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방송에서 1위를 한 곡에 대한 관심이 음원 성적으로 이어졌을지, 아니면 진영의 손을 거쳐 탄생하고, 해당 멤버들의 보컬로 완성된 '같은 곳에서'가 음악적 퀄리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인과관계는 확실치 않다. 다만 이번 4차 콘셉트 평가의 진정한 승자는 진영과 소녀온탑의 '같은 곳에서'라는 사실이다. / gato@osen.co.kr
[사진] '프로듀스101'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