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백선생2’ 백종원, 왜 갓종원인가 [집밥백선생 컴백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3.21 14: 26

지난 해 안방극장을 백종원표 요리법으로 들끓게 했던 ‘집밥 백선생’이 시즌 2로 돌아온다. 잠시 재정비를 위한 휴지기를 가졌던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이 기대되는 것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일으킨 집밥 열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백종원은 이번에는 어떤 마법으로 안방극장에 ‘요리 힐링’을 안길까.
‘집밥백선생’이 2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백종원이 요리 선생으로, 김국진·장동민·이종혁·정준영이 제자로 나선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백종원이 집밥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제자들이 요리 도전을 하는 구성이다.
다만 이번 시즌은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며 요리의 기초를 쌓는 것에 집중할 예정. 한 가지 일품요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밥과 반찬으로 구성되는 한 상 차림에 도전하는 등 지난 시즌과는 차별화를 시도한다.

‘집밥 백선생’은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을 공개해 신드롬을 일으켰다. 백종원은 친근하면서도 섬세한 요리 강습으로 주부들과 자취생, 그리고 요리에 관심 없던 남자들까지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게 했다. 그가 알려주는 ‘만능 OO’는 바쁜 현대인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요리의 기본을 알려주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응용법까지 가르쳤고 시청자들은 덕분에 맛있고 멋있는 집밥을 만들 수 있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위화감 없는 요리 방법은 백종원에 대한 안방극장의 지지로 이어졌다. 소탈하면서도 재치 있는 말투, 그리고 섬세한 성격은 요리 방송이 재밌다는 것을 알게 했다. 무엇보다도 그의 요리 방송은 위안이 되는 요소가 많다. 그래서 우린 백종원을 ‘갓종원’이라고 부르며 그의 요리 방송에 리모컨을 고정했고, 그가 알려주는대로 요리를 시도했으며, 이를 다시 인터넷에 올리며 널리 퍼뜨렸다. 백종원 열풍의 최대 수혜자이자 또 다시 인기의 불을 지폈던 ‘집밥 백선생2’의 귀환이 반갑다. / jmpy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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