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성령, 연쇄살인범 서영 잡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3.19 22: 27

'미세스 캅2' 김성령이 서영을 잡았다. 서영은 트렌스젠더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에서는 자살을 하려던 연쇄살인범 김하람(서영 분)을 잡는 고윤정(김성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하람은 고윤정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목소리를 밝히는 대범함을 발휘했다. 그는 "이제 다 끝났다. 그리고 고윤정 팀장님은 날 잡을 수 없다. 다시 못볼 것 같아 전화했다. 목소리라도 들으려고"라고 말했고, "이진아를 죽였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 

조사를 하던 고윤정과 팀원들은 김하람의 타켓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위너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김정순이었다. 김하람은 김정순의 회사로 잠입해 그의 목숨을 노렸고,  결국 김정순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다행히 아직 살아있는 김정순을 옮긴 고윤정은 김하람이 갈만한 곳을 추적했다. 
순간 고윤정은 김하람이 전화로 했던 말을 떠올렸다. "고윤정 팀장님은 날 잡을 수 없다. 다시 못 볼 것 같아 전화했다. 목소리라도 들으려고"라고 했던 김하람의 말을 통해 그는 김하람이 자살을 시도할 것이라 예상했고, 옥상에 올라가 난간에 서 있는 김하람을 발견했다. 
김하람은 고윤정이 겪은 6년 전 사건의 범인이었다. 그는 고윤정에게 "왜 도망갔어요? 내가 범인이라고 알려줬잖아. 믿을 수 없었어요? 아니면 믿기 싫었어요? 그동안 잊고 살기 힘들었죠?"라고 도발했다. "날 벌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뿐"이라며 자살을 하려던 김하람은 난간에서 뛰어내렸지만 고윤정은 그의 손을 잡고 붙잡았다.  
/eujenej@osen.co.kr
[사진] '미세스캅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