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끼리2', 한국X스페인 셰프 특급 콜라보도 '성공적'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3.20 00: 38

'셰프끼리2' 한국과 스페인 셰프들의 콜라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서로의 요리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존중하는 모습이 훈훈했다. 
1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셰프끼리2'에서는 미슐랭 1스타 디스푸르타르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생방송에 앞서 디스푸르타르의 셰프들과 함께 시장으로 향한 셰프들은 눈앞에 펼쳐지는 새롭고 신선한 재료들의 향연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스페인 전통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순대 맛이 난다", "명태전 같다"라며 한국식으로 맛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드디어 디스푸르타르로 향해 본격적인 생방송 준비에 나섰다. 방송 경험이 많은 오세득과 최현석마저 긴장했고 김소봉과 남성렬 셰프 역시 땀을 뻘뻘 흘리며 어색함을 감주치 못했다. 
어색함도 잠시,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자 다시 셰프다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단순히 시식만 할 뿐 아니라 전문가의 관점에서 요리를 관찰하고 해석하고 감탄한 것.
생방송이 끝난 후에는 배움의 장이 열렸다. 분자 요리에 익숙한 최현석 역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장면에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던 중 디스푸르타르 측은 한국의 셰프들을 향해 요리를 보여줄 수 있냐고 청했다.
고민 끝에 장보기를 끝낸 셰프들은 낯선 부엌에서 요리를 시작했다. 독특한 점은 좀 전에는 한국 세프들이 이들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면, 이들은 한국 세프들이 요리하는 모든 재료와 과정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심지어 디스푸르타르의 셰프들은 최현석과 김소봉 등 셰프들의 요리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직접 맛보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문화 교류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
 
남성렬은 닭볶음탕, 최현석은 굴튀김과 고추장 아이스크림, 오세득은 해초 현미 리조토를 내놨다. 완성된 요리를 맛 본 디스푸르타르의 셰프들은 합격점을 줬지만 오세득의 요리에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으로 그 결과에 궁금증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셰프끼리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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