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육군’ 송중기 vs ‘해군’ 이진욱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3.21 09: 34

 육군 송중기와 해군 이진욱. 배우 송중기와 이진욱이 드라마를 통해 군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다. 우리나라 군인들이 다 저렇게 생기지 않았을까하는 말도 안되는 환상말이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멋진 외모를 가진 두 사람 덕분에, 친절하고 민생 치안에 능한 군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매우 분명하다. 제복을 입은 두 사람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크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에서 우르크 태백부대로 파견된 특전사 유시진 대위를 연기하는 송중기의 매력이 정점을 찍었다. 으르렁대던 ‘늑대소년’이 이젠 사탕처럼 달콤한 멘트로 여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하루 종일 그의 얼굴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는 여성들이 허다하다.

보통의 남자들은 절대 생각지도 못한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도 그의 입을 거치면 느끼하단 생각보다 다시 한 번 듣고 싶은 고백 멘트로 재탄생한다. 군 전역 후 한층 탄탄해진 근육질 몸매, 그럼에도 새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송중기의 매력 덕분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화사한 해군복을 차려입은 이진욱의 비주얼도 만만치않다. 뭇 여성들은 그의 미소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로맨스에 최적화된 눈빛을 가진 그가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 차지원 캐릭터를 통해 남다른 로맨틱함을 보여준다.
이진욱은 서구적인 외모를 지녔지만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 팬들이 호응을 보낸다. 섹시한 눈빛과 강렬한 남성미가 이진욱표 로맨스 드라마를 믿고 보게 만든다.
제복은 개인적인 만족이나 멋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소속된 집단을 나타냄으로써 그 집단 아래 속해 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군복을 멋지게 소화한 두 사람 때문에 ‘육군=송중기’ ‘해군=이진욱’이란 공식이 탄생했다./purplish@osen.co.kr
[사진]KBS 및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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