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이 혼외로 얻은 딸 때문에 '위자료 폭탄'을 맞게 됐다.
19일(현지 시각) TMZ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옥사나는 멜 깁슨의 딸 루시아와 관련해 한 달에 1억 1600여만 원의 양육비를 요구했다. 루시아는 현재 6살이다.
2011년 두 사람은 루시아의 친권을 둘러싸고 팽팽한 법정 다툼을 펼쳤다. 당시 멜 깁슨은 옥사나에게 위자료 75만 달러, 약 8억 원을 주라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여기에 루시아가 성년이 되면 집을 팔아서 딸에게 줘야 한다는 조항까지 더해졌다.
위자료 1차분은 곧바로 지급됐고 나머지 50달러는 2013년과 2016년에 각각 줘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 옥사나가 위자료는 물론 양육비까지 더 부른 걸로 보인다.
멜 깁슨은 로빈 무어와 29년간 부부 관계를 유지하며 7명의 자녀를 낳았다. 하지만 2009년 러시아 출신 가수 옥사나와 불륜으로 가정을 깼다. 옥사나는 이듬해 멜 깁슨에게 폭행당했다며 양육권과 위자료 소송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멜 깁슨의 35살 연하 여자 친구 로잘린드 로스가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