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팝스타들의 결혼식은 스케일이 달랐다. 입이 떡 벌어지는 결혼식 비용에 초호화 스케일까지. 100억 대 비용은 우스운 수준이다. 씁쓸하지만 바다 건너 미국의 현실이다.
◆약혼반지만 120억 원…머라이어 캐리♥제임스 파커
머라이어 캐리는 호주의 카지노 재벌 제임스 파커와 지난 1월 약혼했다. 당시 그가 받은 다이아 반지는 무려 35캐럿짜리. 한화로 120억 원을 넘는 초호화 선물이었다. 이에 걸맞게 결혼식도 엄청난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카리브 해에 있는 바부다 섬을 통째로 빌려 50여 명의 하객들만 초대해 조용히 식을 올릴 계획이다. 두 사람의 재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지만 다른 세상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뿐이다.
◆철통보안 초호화 결혼식…저스틴 팀버레이크♥제시카 비엘
2012년 웨딩 마치를 울린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제시카 비엘은 미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커플 중 한 쌍이다. 이들은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가졌는데 72억 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부었다. 무엇보다 보안에 공을 들였다. 당시 하객들은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들고 입장하지 못했을 정도. 어찌됐든 두 사람은 흔한 불화설 하나 없이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3년 만에 아들까지 얻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청첩장은 100만 원짜리…카니예 웨스트♥킴 카다시안
2014년 카니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결혼은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천연 진주와 순금으로 꾸며진 결혼식 초청장은 100만 원짜리였다. 하객들은 카니예 웨스트의 개인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 답례품으로는 최고급 샴페인과 와인을 분비했고 유명 향수와 호텔 스파 상품권까지 선물했다. 하객들에게 잊지 못할 결혼식 추억을 선사한 두 사람은 빚 때문에 현재 이혼설에 휩싸인 상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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