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액션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송중기에게 풋풋한 과거가 있었다. 번지점프에 임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모성애를 자극했던 것.
2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출발 드림팀'에서는 송중기의 과거 모습들을 다시 재조명했다. 번지점프, 집 트랙을 하던 풋풋했던 때였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액션 본능의 시작은 ‘출발 드림팀’ 번지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송중기는 번지 점프를 앞두고 두려움을 떠는 모습으로 모성애를 자극했다. 당시 송중기는 데뷔 2년째로 고민이 많았던 때. 번지에 임하던 그는 “열심히 해서 감동을 드리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상남자 송중기도 걸그룹 댄스를 선보였던 때가 있었다. 걸그룹 카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미스터’ 엉덩이 댄스를 선보이자 그도 앞에 나섰던 것. 빙판 위에서 나는 송중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쇼트트랙 선수 출신다운 실력을 여과 없이 뽐냈다.
또한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형들을 들었다놨다 했던 송중기의 모습도 있었다. 캐나다 가수 로렐이 출연해 가장 마음에 드는 남성의 볼에 뽀뽀를 해주는 장면이었는데, 송중기가 나서서 고주원의 뺨에 입을 맞추는 장난을 취한 것. ‘태양의 후예’ 속 장난기 넘치는 유시진 대위의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지금보다 앳된 모습이지만 ‘대위님’의 승부욕은 과거에도 놀라웠다. 몸을 던지며 미션에 임하는 열정이 여성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심쿵’하게 했다. 또한 송중기의 친동생이 출연했던 방송분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든든하고 다정하던 오빠의 모습은 지금 ‘송중기 앓이’의 시초라고 할 수 있겠다.
‘뮤직뱅크’ MC로서 ‘출발드림팀’을 음악 방송처럼 중계하는 센스도 선보였다. 이런 센스로 심지어 코미디언이라고 의심 받던(?) 과거도 있었다. 그 이유는 웃기게 생겼다는 것. 이에 더 탄력 받아 더욱 열심히 승부에 임했다.
이처럼 과거의 풋풋했던 모습에서 한층 상남자가 된 지금의 송중기. 예나 지금이나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출발 드림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