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거세다. 시청률은 30%에 육박하고 있고 OST도 음원차트에서 1위부터 6위까지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여기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제대 후 돌아온 배우 송중기다. 극중 여심을 자극하는 어록이 사랑받고 있는 것은 물론 제복 로망에 대한 불씨도 당겼다. 이에 스크린에서 제복으로 사랑받았던 스타들을 살펴보겠다.
#1. 강동원 is 뭔들, 사제복까지 제복 소화력 甲
배우 강동원은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뭘 입어도 어울린다는 뜻의 ‘강동원 is 뭔들’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금까지 그는 스크린 속에서 교복, 한복, 죄수복 등 다양한 옷을 입고 등장했는데 심지어 사제복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 ‘검은 사제들’에 대해서는 개봉하기도 전에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었으니 봐야 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그야말로 여성 관객들의 제복 판타지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이정재, 이쯤 되면 해군 대위 전문 배우?
배우 이정재는 지난 2005년 ‘태풍’에 이어 올해에도 해군 대위로 분한다.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분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또 다시 군복을 입게 된 것. 이정재는 ‘인천상륙작전’에서 대한민국 해군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 벌써부터 스틸컷으로 공개된 제복 자태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3. ‘홍콩오빠’, 유덕화·양조위
홍콩 느와르는 영원하다. 배우 유덕화가 양조위와 함께 출연했던 ‘무간도’(14일 재개봉)가 국내 재개봉하면서 당시 선보였던 유덕화의 제복 자태도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와 동시에 당시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던 배우들의 ‘꽃청춘’ 시절도 다시 한 번 복습해야 할 필요성도 생기고 있다. 양조위의 훈훈했던 경찰 제복은 ‘중경삼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영원한 ‘홍콩오빠’ 유덕화와 양조위는 다시 봐도 여전히 여심을 설레게 한다.
#4. 제복 소화력 글로벌 1인자, 톰 크루즈
제복을 논할 때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를 빼놓을 수 없다. 육군, 해군, 공군 제복은 물론 독일 제복까지 군복은 전부 소화했다. 특히 ‘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군복이 화제됐을 때 가장 많이 함께 언급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탑건’에서는 공군으로, ‘어 퓨 굿 맨’에서는 말끔한 제복 차림으로 군법정에 섰고, ‘작전명 발키리’에서는 독일 제복까지 선보였다.
#5. “하얀 제복 박제해주세요”..리처드 기어
영화 ‘사관과 신사’ 속 리처드 기어의 하얀 해군 제복 자태는 레전드다. 지금까지도 하얀 제복을 보면 리처드 기어가 대표적으로 언급될 정도니까. 극중 리처드 기어는 해군항공 사관학교에서 훈련받는 생도로 분해 여심을 흔들었다. 또한 여공 폴라 역을 맡은 데브라 윙거와의 로맨틱한 스토리가 주가 된 로맨스 영화라 더욱 여성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줬다. / besodam@osen.co.kr
[사진] '검은 사제들' 포스터, 스틸컷, '인천상륙작전', '태풍', '무간도', '중경삼림', '탑건', '작전명 발키리', '사관과 신사'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