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뽀뽀 공약부터 지키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3.20 13: 00

개그맨 윤정수와 김숙이 결혼 공약을 하고 윤정수가 딥키스 공약, 김숙의 차를 교환해주겠다고 한 공약까지, 시청자 앞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만 해도 벌써 세 가지나 된다. 그런데 두 사람이 약속한 게 또 약속한 게 있었다. 바로 뽀뽀 공약.
윤정수와 김숙이 뽀뽀 공약을 한 건 지난 1월 2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방송에서 윤정수와 김숙은 친구 황석정과 홍석천의 소개팅을 위해 함께 한 자리에서 뽀뽀 공약을 한 바 있다.
술자리 도중 황석정과 홍석천이 탁구를 좋아한다고 했고 윤정수와 김숙은 두 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탁구대가 있는 황석정의 작업실에 함께 갔다. 그리고 두 커플은 스킨십 벌칙을 두고 탁구 게임을 했다.

처음 벌칙은 게임에서 진 사람이 이긴 팀에 만원을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박수홍은 돈이 아닌 스킨십을 벌칙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당황한 듯 해지만 게임에서 질 일이 없다며 박수홍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게임을 시작했다. 황석정과 묘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박수홍은 일부러 실수하는 듯한 플레이를 했고 탁구가 익숙하지 않은 윤정수와 김숙도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7대 10으로 패한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드디어 뽀뽀를 하게 됐다. 앞서 가상 결혼 계약조항에 스킨십 금지 항목이 있긴 했지만 벌칙은 벌칙이었다. 김숙은 “여자답게 시원하게 먼저 들어가겠다”며 예행연습까지 했다.
윤정수와 김숙이 뽀뽀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곧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윤정수는 도망치려고 했고 황석정과 박수홍이 윤정수를 찾으러 간 사이 김숙도 도망쳤다. 제작진도 돌발 상황에 당황했고 결국 박수홍이 김숙에게 전화, 김숙은 “정수 오빠랑 뽀뽀할 생각하더니 토할 뻔 했다. 몸이 안 땡겼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 결혼 공약은 시청률 7%가 돼야 지킬 수 있는 약속이지만 뽀뽀 공약은 이미 전제조건이 달성된 상황이다. 윤정수와 김숙이 게임에서 패할 시 벌칙으로 받겠다는 뽀뽀 공약 제안을 받아들였고 게임에서 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 사람이 뽀뽀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이후 윤정수는 자신이 호스트로 출연하는 tvN ‘SNL 코리아7’ 시청률 5% 공약으로 김숙과의 딥키스, 지난 19일 방송된 ‘SNL 코리아7’에서도 시청률 5%를 넘으면 김숙의 차를 바꿔주겠다고 공약했다. 결혼 공약에 이어 여러 가지 공약을 내걸고 있지만 우선 실현가능한 ‘뽀뽀 공약’부터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이 시청자와의 약속을 꼭 지키라고 했고 김숙도 긍정의 답변을 한 만큼 윤정수와 김숙이 약속을 지킬 날을 기대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