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신드롬이 국내는 물론 중국에까지 미친 가운데 일본 역시 흔들리고 있다.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전파를 타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송중기 앓이'를 시작한 일본이다.
해외 관련 커뮤니티에는 최근 '태양의 후예'를 접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빨리 '태양의 후예'를 일본에서 방송해 주길", "송중기 너무 멋지다", "일본에서 방영하면 정말 잘 될 거예요', "'태양의 후예'를 보고 말았어.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등의 글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정식 방영되고 있진 않지만 바다 건너 한국과 중국에서의 반응이 엄청나자 누리꾼들이 어떻게든 '태양의 후예'를 보고자 애쓰고 있다. 방송사에 '태양의 후예'를 정식 방영해 달라는 요청 글도 홍수를 이룬다.
송중기의 매력이 열도에도 통한 셈. 극 중 유시진으로 분한 그는 강인한 남성미에 여심을 사로잡는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차진 대사까지 매력적으로 소화해 국내외 여성 팬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일본 팬들의 마음을 훔친 건 송중기뿐만 아니라 샤이니 온유의 힘도 컸다. '한류돌'로서 일본을 접수한 온유는 신인 배우 이진기로 '태양의 후예' 속 의사 이치훈을 맡고 있다.
"온유 연기 잘하네", "굉장해 진기 씨", "시청률이 계속 높다는데 굉장하다. 온유의 연기가 굉장해서 푹 빠진다", "해냈네요 이치훈 선생님",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어" 등 온유를 향한 찬사도 쏟아지고 있다.
송중기는 이번 '태양의 후예'로 중국 팬심을 싹쓸이하고 있다. 이미 '1인자'로 여겨진 김수현을 뛰어넘는 신드롬을 낳고 있는 상황. 한국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그에게 빠지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