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홀랜드의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곧 베일을 벗는다. 앞으로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도 마블에서 출격 예정인 가운데 당장 마블에서 첫 선을 보일 스파이더맨은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마지막 트레일러에서 코스튬을 입은 스파이더맨이 공개되자 팬들의 관심이 극에 달한 상황.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 픽처스는 디즈니의 마블 스튜디오와의 협의 끝에 스파이더맨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출연시키는 것을 '허락'했다.
즉 스파이더맨은 마블코믹스의 캐릭터이나 소니픽처스가 영화화 권리를 갖고 있는 것인데, 그렇기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나오는 스파이더맨 자체가 '레어템'일 수 밖에 없다. 새 '스파이더맨'은 내달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스파이더맨 단독무비는 2017년 7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될 전망이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연출을 맡은 조-루소 형제 감독은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의 코스튬은 우리가 매우 좋아하는 것이고 그 디자인은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전하며 스파이더맨 코스튬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스파이더맨에 대해 "매우 인기있는 캐릭터다. 그런 만큼 항상 논란이 많다. 사람들은 언제나 스파이더맨을 사랑하거나 싫어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스파이더맨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감독으로서의 사명을 전했다.
코스튬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여정에 따라 진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톰 홀랜드는 피터 파커(스파이더맨)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인 이유 중 하나는, 마블에서 비밀 신분을 갖고 코스튬으로 정체를 숨기는 유일한 히어로이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복면을 쓴 고등학생 마블 히어로를 보는 시각에는 호불호가 갈리나, 스파이더맨이 마블 캐릭터 중 강한 대중 취향을 갖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갑작스럽게 생긴 능력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는 어린 고등학생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전언. 본인이 가진 힘만큼 상대를 약 올리는 입담으로 악당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신경질적인 에너지가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큰 특징이 될 전망이다. / nyc@osen.co.kr
[사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