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알 파치노에게 '괜찮아'란 응원을 들었단 사연을 공개했다.
영화 '미스컨덕트'(30일 개봉) 측이 배우 이병헌과 알 파치노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및 스틸을 20일 선보였다.
이병헌 극 중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역을 맡아,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하는 대형 로펌 CEO 찰스 역의 알 파치노와 호흡을 맞췄다.
평소 알 파치노를 가장 존경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았던 이병헌은 그 만큼 알 파치노와 함께 하는 촬영에 부담감이 컸다는 전언.
그는 "대사를 수백 번도 더 외웠는데 카메라 앞에서는 까맣게 잊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중간에 멈췄는데 알 파치노가 '괜찮아, 그냥 계속해, 다시 한 번 해'라고 말했다"라며 이런 응원 덕에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 파치노와 연기한 것이 가장 좋았다. 이번 영화에 출연하고 싶던 이유 중 하나였다"라고 덧붙였다.
'미스컨덕트'는 재벌 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 알 파치노, 이병헌 외에도 안소니 홉킨스, 조쉬 더하멜 등이 출연한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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