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도 사랑이답게 정말 사랑스러웠다. 초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지금까지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개국공신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가 있었기 때문. 늘 ‘힐링’을 주던 추블리 부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줬다.
추성훈 가족은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사랑의 감사제’를 열었다. 150명의 시청자를 초청해 그동안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함이었던 것.
추성훈, 야노시호를 비롯해 사랑이 고모와 고모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모여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었다. 그렇게 오픈한 ‘추블리 레스토랑’이었다. 레스토랑엔 시청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청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뛰어다녔다.
대박이와 설아, 수아 비글 남매도 방문했고, 이휘재 부부와 쌍둥이 형제 서언, 서준이도 방문했다. 추성훈과 이휘재는 서로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아이들은 따로 마련된 놀이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이범수네 가족 소다 남매인 소을, 다을이도 레스토랑을 찾았다. 사랑이와는 첫 만남이자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돼 아쉬움이 배가됐다.
2부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동갑내기 친구 사랑이와 소을이는 함께 딸기주스를 만들었다. 사랑이는 막간을 이용해 딸기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고, 직접 만든 딸기주스를 손님들에게 배달했다.
추성훈과 야노 시호, 사랑이는 손님들 앞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특히 엄마 시호는 시청자들의 정성과 사랑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덤덤하던 추성훈은 제작진과의 뒤풀이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랑아, 사랑해’라는 말로 시청자들도 추성훈 가족을 보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