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당시 남성 팬들에게 받은 통닭 탓에 첫인상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전효성이 모범적인 군 생활을 통해 에이스 부사관 교육생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관들의 깊은 신뢰를 받아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의무부사관이 되기 위해 고된 훈련을 받는 여군 4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환자 후송 훈련에서 입소 당시 만났던 ‘복식마왕’ 교관을 만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차오루가 교관의 심기를 건드렸는데, 한국어에 능숙하지 못한 그녀가 영어로 답하는가 하면 어려운 발음에 엉뚱한 말로 대응해 얼차려를 받게 만들었다.
다리가 풀릴 무렵, 중식이 이어졌다. 식사 시간에는 늘 그랬듯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의 메뉴는 소시지 김치볶음밥. 고된 훈련 속에 체력이 고갈된 이들은 한 그릇을 뚝딱 비우며 후식까지 완벽하게 챙겼다. 그녀들의 애처로운 모습은 ‘탱탱볼’ 교관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전장에서 환자를 후송하기 위한 1인 및 2인 끌기법 수업이 이어졌다. 환자 역할을 한 남자 선임의 몸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웠으나 이들은 있는 힘을 다해 환자 후송법을 익혔다.교관들은 갑작스럽게 2차 시험을 진행해 이들에게 다시 한 번 ‘멘붕’의 시간을 안겼다.
전효성은 이날도 76점을 획득하며, 멤버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치러진 1차보다 더 오른 성적이었다. 더불어 김성은, 김영희도 각각 73점 70점을 받았고, 48.8점을 받았던 나나는 67.5점을 받아 칭찬을 받았다./purplish@osen.co.kr
[사진]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