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의 김소연이 이필모를 밀어내고 이필모는 김소연을 붙잡았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강인) 8회분에서는 현기(이필모 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진 해령(김소연 분)이 현기를 믿지 못하고 해령은 해령을 붙잡으려고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관수술을 받은 사실을 해령에게 말하지 않은 현기는 해령이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다 결국 조기폐경이 된 걸 알고는 안쓰러워 생전 사지 않았던 꽃다발을 사서 해령에게 선물했다. 현기에게 꽃다발을 받았지만 해령은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방으로 간 현기는 투 베드가 된 것을 봤고 해령은 현기에게 "어머님한테는 당신 핑계 댔다. 말 맞춰달라"라며 "당신이랑 살 이유 아직 못찾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진이랑 한 약속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고 했다.
현기는 오해라고 했지만 해령은 "아무 일도 없듯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냐. 나 머리 안다쳤다. 진짜 다친 건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다. 내 마음에 너무 큰 상처가 나서 피가 안 멈춘다. 배신감에 이를 악 물고 버티고 있다. 매일이 지옥이다. 그러니까 당신이 나 도와달라"라고 했다. 하지만 현기도 "최대한 제자리로 돌아와라"라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해령은 경옥이 부탁한대로 복지관 아이를 찾아갔고 아이 담당 의사인 지건을 만났다. 이때 경옥은 현기에게 전화해 해령이 회사에 있다며 만나보라고 했다. 이에 현기는 해령을 찾아갔지만 해령이 지건, 복지관 아이와 다정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일그러졌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가화만사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