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사회 거대 악을 소탕했다.
OCN '동네의 영웅'은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20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윤상민이 경찰서에 잡힌 모습이 그려졌다. 백시윤는 상민의 배후 조직인 뉴욕스터디 그룹을 찾아가 협박을 하지만, 뉴욕스터디 그룹은 콧방귀도 뀌지 않는다. 상민은 정수혁에게 "당신은 빼줄테니 나와 함께 살자. 뉴욕스터디를 함께 없애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수혁은 뉴욕스터디의 편에 설 것인지, 상민의 편에 설 것인지 고민하다 결국 뉴욕스터디에 상민의 제안을 밝힌다.
시윤은 상민에게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신청해 보호해줄테니 진실을 말하라고 하지만, 상민은 "뉴욕스터디가 그렇게 호락한 인간들이 아니다"고 한다. 이어 정보국에서는 시윤에게 "위에서 압력이 들어와 증인보호프로그램을 중단해야할 것 같다"고 한다.
이후 시윤은 몸에 독성이 퍼져 병원에 입원하고, 시윤은 병문안 온 친규에게 "혹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네가 문화거리의 그림자가 돼 달라"고 당부한다.
상민은 수혁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고 시윤의 제안대로 뉴욕스터디의 비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수혁은 회견 당일 상민이 탈 시윤의 차에 폭탄을 설치하지만, 이를 눈치 챈 시윤의 끈질긴 설득에 폭탄 장치를 스스로 끈다. 이후 수혁의 수하는 뉴욕스터디의 지시로 수혁을 총살했다.
이날 상민은 사회의 악 뉴욕스터디의 비리를 모두 폭로했고, 정치 경제의 거물들이 속한 뉴욕스터디는 소탕됐다. 하지만 몸에 독을 안고도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했던 시윤은 쓰러졌다.
1년 뒤 찬규는 경찰이 돼 소매치기를 잡으러 뛰어다녔고, 시윤은 동네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하는 그림자로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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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네의 영웅'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