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tvN 예능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이 시즌 2로 돌아온다. 백종원만 빼고 전부 바뀌었다. 백선생보다 나이가 많은 김국진, 준수아빠 이종혁, 요리와 상관없어 보이는 장동민, 요리 파워블로거 정준영까지 각자 개성은 뚜렷하다. 과연 이들과 백선생의 호흡은 어떠할지 진단해봤다.
◆ 김국진: 연예계 대표 싱글남의 요리 솜씨는 어떨까?
김국진이야말로 전형적인 50대 한국 남자로 주방과 친하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백선생과 만남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제자다. 백선생과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극과 극이다. 그렇기에 백선생과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 낼 것이다.
◆ 이종혁: 두 아이 아빠 알고보면 허당?
이미 ‘아빠어디가’에서 이종혁의 요리 솜씨는 한 차례 검증을 거쳤다. 요리사 수준인 윤민수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요리에 대한 소양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더 위험할 수 있다. 김국진보다 더 나은 솜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무엇보다 백선생과는 유일하게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라는 점에서 공감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 장동민: 의외의 요리 신동?
장동민과 요리는 쉽게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나 장동민은 생각보다 방송에서 요리했다. 장동민은 이경규, 윤민수 등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에서 윤민수 곁에서 요리를 거들며 의외의 요리솜씨를 뽐냈다. 올리브TV ‘아바타셰프’에서는 라둥이 엄마 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1에서 김구라의 캐릭터를 장동민이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외의 실력과 다른 제자들과 긴장감을 만드는 역할로 제 몫을 해줄 것이다.
◆ 정준영: 파워블로거의 요리 솜씨는 어떨까?
정준영이 다른 제자 중에 요리 실력으로 가장 앞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시즌1의 윤박같은 우등생 위치는 아닐 것이다. 백선생이 엉뚱하고 4차원 매력을 가진 정준영을 컨트롤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둘지도 관전 포인트다.
‘집밥백선생2’는 50대부터 20대까지 고른 연령분포를 가진 제자들이 투입되면서 보다 더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밥백선생’이 시즌제 쿡방으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의 요리 실력 향상에 또 한 번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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