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에 이어 여배우들도 뿔났다. 강소라와 남보라가 악성 루머에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나섰다. 속칭 '찌라시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강소라와 남보라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각종 온라인 및 SNS,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휴대폰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배우 강소라, 남보라와 관련된 악성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확인된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찌라시’라는 이름 아래 무차별적으로 배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으려 합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 모두 확인되지 않은 속칭 '찌라시'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는 것은 물론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것. 이에 소속사는 경,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최초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엄중한 처벌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뜻을 전했다.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닌 해당 글을 추가로 유포하거나 재생산을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협의나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에는 말도 안 되는 악성루머나 악플러들에 시달리면서도 조용히 참아왔던 스타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참고만 있는다면 더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 명백하기 때문.
이에 스타들은 적극적으로 악성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동시에 법적 대응을 강구하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김가연이다. 강소라, 남보라에 앞서 신세경, 진세연 등도 허위 사실에 적극 대처하며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앞서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스피카 양지원, 달샤벳 수빈, 원더걸스 유빈이 무분별한 악성 루머에 법적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들의 적극적인 태도가 무분별하게 양산되고 있는 악성 루머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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